
천리포수목원 그늘정원 한켠, 빛이 머무는 자리에 우아하게 피어나는 꽃 매화헐떡이풀 ‘스프링 심포니’를 소개합니다. 곧게 뻗은 꽃대 위에 별 모양의 작은 흰 꽃들이 무리 지어 올라와 살랑이는 바람에 맞춰 리듬처럼 흔들립니다. 그 모습이 마치 음악 선율 같다고 해서 ‘Spring Symphony’, 봄의 교향곡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매화헐떡이풀의 이름을 처음 들으면 조금은 엉뚱하고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헐떡이’라니, 식물 이름치고는 참 독특하죠. 우리나라 울릉도 계곡 습지에 자라는 헐떡이풀은 예전엔 천식을 다스리는 약으로 쓰였고 ‘천식약풀’, ‘헐떡이약풀’이라 불리다 자연스레 ‘헐떡이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북미 동부가 고향인 매화헐떡이풀도 북미 원주민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는 약초로 귀하게 여겨졌다고 해요.

작은 별들이 줄지어 선 듯, 가느다란 꽃줄기 위로 촘촘히 피어난 흰빛 꽃송이들. 끝마다 은은하게 분홍빛을 머금은 모습은 자연의 선율을 떠오르게 합니다. 꽃잎 하나하나가 악보가 되고 바람 한 줄기마저 반주가 되는 계절, 매화헐떡이풀은 조용히 천리포수목원에 봄의 1악장을 들려줍니다.

#천리포수목원 #식물이야기
천리포수목원 그늘정원 한켠, 빛이 머무는 자리에 우아하게 피어나는 꽃 매화헐떡이풀 ‘스프링 심포니’를 소개합니다. 곧게 뻗은 꽃대 위에 별 모양의 작은 흰 꽃들이 무리 지어 올라와 살랑이는 바람에 맞춰 리듬처럼 흔들립니다. 그 모습이 마치 음악 선율 같다고 해서 ‘Spring Symphony’, 봄의 교향곡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매화헐떡이풀의 이름을 처음 들으면 조금은 엉뚱하고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헐떡이’라니, 식물 이름치고는 참 독특하죠. 우리나라 울릉도 계곡 습지에 자라는 헐떡이풀은 예전엔 천식을 다스리는 약으로 쓰였고 ‘천식약풀’, ‘헐떡이약풀’이라 불리다 자연스레 ‘헐떡이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북미 동부가 고향인 매화헐떡이풀도 북미 원주민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는 약초로 귀하게 여겨졌다고 해요.
작은 별들이 줄지어 선 듯, 가느다란 꽃줄기 위로 촘촘히 피어난 흰빛 꽃송이들. 끝마다 은은하게 분홍빛을 머금은 모습은 자연의 선율을 떠오르게 합니다. 꽃잎 하나하나가 악보가 되고 바람 한 줄기마저 반주가 되는 계절, 매화헐떡이풀은 조용히 천리포수목원에 봄의 1악장을 들려줍니다.
#천리포수목원 #식물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