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형색색의 봄꽃이 수목원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요즘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나무는 바로 이 시기,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흰 꽃을 피워낸 귀룽나무입니다.

귀룽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 나무 줄기의 껍질이 거북이(龜)의 등처럼 생겼고, 줄기와 나뭇가지가 용(龍)을 닮았다고 해 귀룽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자생한답니다.

귀룽나무는 4월~5월 여리여리한 흰색 꽃을 가지 끝에 피워내는데요. 바람이 불면 꽃차례가 흔들리는 모습이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아주 매력적인 나무랍니다. 흰 꽃이 마치 구름처럼 풍성해 북한에서는 '구름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천리포수목원에서는 멸종위기식물 전시 온실 뒤편 언덕에서 귀룽나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73년 묘목으로 도입되어 50여 년 넘게 자란 귀룽나무는 나이만큼이나 아름다운 수세를 자랑합니다. 귀룽나무의 꽃말은 '사색, 상념'이라고 하는데요. 꽃말처럼 여유로운 봄날 오후, 귀룽나무 아래에서 사색에 잠겨보는 건 어떨까요?
#천리포수목원_식물이야기 #귀룽나무
형형색색의 봄꽃이 수목원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요즘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나무는 바로 이 시기,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흰 꽃을 피워낸 귀룽나무입니다.
귀룽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 나무 줄기의 껍질이 거북이(龜)의 등처럼 생겼고, 줄기와 나뭇가지가 용(龍)을 닮았다고 해 귀룽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자생한답니다.
귀룽나무는 4월~5월 여리여리한 흰색 꽃을 가지 끝에 피워내는데요. 바람이 불면 꽃차례가 흔들리는 모습이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아주 매력적인 나무랍니다. 흰 꽃이 마치 구름처럼 풍성해 북한에서는 '구름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천리포수목원에서는 멸종위기식물 전시 온실 뒤편 언덕에서 귀룽나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73년 묘목으로 도입되어 50여 년 넘게 자란 귀룽나무는 나이만큼이나 아름다운 수세를 자랑합니다. 귀룽나무의 꽃말은 '사색, 상념'이라고 하는데요. 꽃말처럼 여유로운 봄날 오후, 귀룽나무 아래에서 사색에 잠겨보는 건 어떨까요?
#천리포수목원_식물이야기 #귀룽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