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하늘로 펑!하고 쏘아올린 별과 같은 큰별목련 '빅 버사’

관리자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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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하늘로 펑!하고 쏘아올린 별과 같은 이 식물, 지금 가장 아름답게 피기 시작한 큰별목련 '빅 버사’를 소개해드립니다.

큰별목련 ‘빅 버사’는 천리포수목원 큰 연못 주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연못 주위를 하나둘씩 분홍빛으로 밝히고 있는 빅 버사는 큰별목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분홍색의 길쭉한 꽃잎이 커다란 별 모양으로 활짝 피어납니다.

식물에서는 생김새나 특징과 관련하여 지어진 이름이 많이 존재하는데요. 빅 버사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1978년 천리포수목원은 국제목련학회에서 씨앗으로 들어온 큰별목련 ‘레오나르드 메셀’을 심어서 키웠습니다. 키우면서 레오나르드 메셀과는 다른 특성을 발견했고, 1997년 국제목련학회에서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사용된 거대한 대포의 이름인 Big Bertha에서 따 이름을 지었습니다. 아마도 빅 버사의 수형이 위로 솟기보다는 옆으로 넓게 퍼지면서 자라기 때문인 듯 합니다.


주위의 다양한 식물을 접할 때 왜 그 식물의 명칭이 지어졌는지 생각해 보면어떨까요? 이름의 유래를 알게 되면 식물의 이름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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